난소 통증 – 생리통과 헷갈리기 쉬운 난소의 이상 신호,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

난소 통증 – 생리통과 헷갈리기 쉬운 난소의 이상 신호,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

하복부 한쪽이 묵직하거나,
배란기 즈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
그건 단순한 생리 증상이 아닌 난소 통증일 수 있습니다.

난소는 여성의 생식 기능과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,
배란, 낭종, 염증, 종양, 심지어 자궁 외 임신까지
여러 이유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
통증의 양상과 시기, 지속 시간을 잘 파악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
이번 글에서는 난소 통증의 대표 원인 6가지,
배란통과의 차이,
그리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기준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.


1. 배란통 – 정상 생리주기의 일환이지만 통증 있다면 체크

배란통은 여성의 약 20~30%가 경험하는
**정상 생리주기의 중간 즈음(배란기)**에 나타나는 일시적 통증입니다.

  • 생리 시작 12~14일 전, 한쪽 하복부에서 발생
  • 수 분12일 정도 지속
  • 묵직하거나 찌르듯한 통증
  • 약한 출혈이나 질 분비물 증가 동반 가능

🩺 정상 범주 내이지만, 평소보다 유난히 아프다면 난소 기능 이상일 수 있습니다.


2. 난소 낭종 – 속이 빈 주머니, 크기 커지면 통증 유발

기능성 낭종은 배란 후 자연히 생겼다가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지만,
크기가 4cm 이상 커지거나 장기간 남아있을 경우
하복부 통증, 압박감, 생리 불순을 유발할 수 있어요.

  • 하복부 한쪽이 당기거나 묵직한 느낌
  • 성관계 시 통증
  • 소화불량, 더부룩함, 잦은 소변
  • 낭종이 커질 경우 난소 비틀림 위험 증가

💡 복부초음파로 쉽게 진단 가능하며, 대개는 경과 관찰 or 약물치료

 

3. 난소 비틀림 (난소염전) – 응급질환, 강한 통증이 갑자기!

난소가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한 바퀴 이상 꼬이는 상황으로
혈류 공급이 끊기면 난소 괴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.

  • 갑자기 시작되는 극심한 하복부 통증 (한쪽에 국한)
  • 구토, 식은땀, 혈압 저하, 실신 가능
  • 통증이 숨쉴 때도 심하고, 누워도 계속됨

🚨 1~2시간 내 수술적 처치 필요!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.


4. 난소염(난소·난관염) –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

**골반염(PID)**의 일종으로,
세균 감염으로 인해 난소와 난관에 염증이 발생하면
양쪽 하복부 통증과 미열, 분비물 증가 등이 동반됩니다.

  • 생리 아닌 시기에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며
  • 냄새 나는 질 분비물, 성교통
  • 방치 시 난관 유착, 불임 위험

🦠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,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

 

5. 자궁외임신 – 수정란이 난소 근처에 착상됐을 때

수정란이 자궁 외부(보통 난관)에 착상되면
임신 호르몬은 증가하되 자궁에 아기는 없고,
착상된 조직이 주변을 압박하거나 터지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.

  • 임신 테스트 양성 + 복통 + 질 출혈
  • 한쪽 난소 부위 찌르는 듯한 통증
  • 혈압 저하, 어지러움, 심한 경우 쇼크 가능

📍 임신 가능성 있는 가임기 여성의 복통은 반드시 자궁외임신 배제 필요


6. 난소암 – 조용히 자라며 말기까지 모르는 경우 많음

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복부팽만, 식욕감소, 복통 등이
일상적인 소화불량으로 오인되기 쉬운 대표적 여성암입니다.

  • 만성적인 하복부 묵직함, 생리 불순
  • 복부 팽만감, 체중 감소, 복수
  • 종괴가 커지면 복부 통증과 질출혈 가능

🩺 정기 검진과 CA-125 수치, 복부초음파로 조기 발견 시 치료율↑

 

자가진단 체크리스트 – 아래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병원 방문 필요

✅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하복부가 자주 아프다
✅ 배란기 즈음 통증이 반복되며 점점 심해진다
✅ 통증이 한쪽에 국한되고 점점 길어진다
✅ 생리 불순, 질 출혈, 냄새 나는 분비물이 함께 있다
✅ 성관계 중 또는 후에 통증이 있다
✅ 하복부가 팽만하거나 누르면 아프다
✅ 최근 체중 감소, 식욕 저하, 구토 등이 있다


병원 진료 시 어떤 검사를 하나요?

검사 항목 내용

복부·질 초음파 낭종, 종괴, 염전, 자궁 외 임신 등 확인
혈액검사 CA-125, 염증 수치(CRP), 임신 호르몬 등
내진 및 골반검사 압통 부위 확인, 감염 여부 평가
CT/MRI 종양이나 염증 범위가 클 경우 정밀 진단
 

통증 완화와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팁

✅ 스트레칭, 복부 마사지 등으로 혈류 순환 개선
✅ 배란통 완화용 진통제(이부프로펜) 사용 가능
✅ 카페인, 알코올 줄이기 → 호르몬 안정화 도움
✅ 규칙적인 생리 주기 기록 (앱 활용 추천)
✅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필수 (6~12개월마다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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